포스팅/맛집
2010. 11. 24. 10:21
월향..
드디어 달냄새를 맡으러 여자친구와 먼 길을 떠났습니다.ㅎㅎ
서울 최서남단에 사는 저와 경기도에 사는 여자친구에게 홍대는 여행입니다
하지만 월향의 막걸리와 특이한 안주의 맛이 너무 궁금해 지하기차에 몸을 싣고 떠났습니다
Chapter 01. 월향 찾기
우리의 예약 시간은 다섯시~~!!
네시쯤 도착해서 월향으로 가는 길을 따라 쭉 열려있던 옷가게들을 구경했습니다~~ 생각보다 별로 안비싸더라구요 ㅋㅋ
드디어 도착한 월향!!
올라오는 길에 보다보니까 가로수가 띡가려서 살짝 지나쳤다가 돌아서니까 완전 제대로 보이더라구요 ~~
어쨌든 들어가자 마자 왼쪽에 있는 예약보드에 donbbang(저의 트위터 계정)으로 예약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여자친구가 빵 터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그것도 맨 위에 예약 되있다고 더 빵 터졌죠~~ ㅎㅁㅎ
하지만 저는 예약은 선진문화시민의 필수 매너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자리가 좀 있었어요 ^^
Chpater 02. 월향 입문
주문을 해야겠죠??
저를 너무나도 반겨주셨던 매니저님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무엇이 맛있습니까? ㅋㅋ
당연히 대답은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다 맛있지만.. ㅋㅋ
매출의 일이위 자리를 다툰다는 구운치즈 부친김치와 월향 생막걸리를 시키고 기다렸습니다~~
메인이 나오기 전에~~
쨔잔 기본구성품을 제공받고 막걸리도 한사발 ㅎㅎ
<사진2> 김치와 찐감자의 기본 구성
막걸리가 너무 맛있고 시원했어요~~
다섯가지로 요약하자면..
1. 적당한 탄산
2. 고소하면서 깔끔한 뒷맛
3. 부담없는 도수 (높은 것도 있어요)
4. 용량의 선택권이 주어짐 (500ml와 1000ml)
5. 기존의 초록병 막걸리와의 차별화된 느낌
2. 고소하면서 깔끔한 뒷맛
3. 부담없는 도수 (높은 것도 있어요)
4. 용량의 선택권이 주어짐 (500ml와 1000ml)
5. 기존의 초록병 막걸리와의 차별화된 느낌
그리고 빼놓을 수 없죠~~ 안주가 등장합니다.
여자친구는 처음에 좀 이상할 거 같다고 훈제오리에 한 표 던지려고 하였지만,이런 곳에 와서는 또 특별난 것을 먹어야 한다는 저의 고집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시켜서 한 입을 베어무는 순간~~!!
새로운 맛의 세계에 빠져든거죠ㅋㅋ
처음에는 김치전 맛이 강하게 나다가요. 점점 씹다보면 치즈의 질감이 느껴지고 치즈의 짭쪼름함과 풍미가 김치맛과 어우러지며 묘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이게 얼마 나 맛있는지는 제가 여기서 막 열심히 안떠들어도 있다가 마지막에 결과를 보시면 아실 수 있습니다. ㅋㅋ 다른건 다 몰라도 어쨌든 드시게 된다면 장담하고치즈추가 안한걸 반드시 후회하시게 될 거에요 ^^
이렇게 열심히 먹으며 떠들고 있는데 매니저님이 저희에게 또 화사한 선물을 하나 주셨습니다. 트위터로 예약해서 주시는거라고 하시며 싱싱한 석화를 서비스로 주셨어요 ㅋㅋ
사실은 제가 거의 유일하게 못먹는 음식이 굴이라~~ 여자친구의 입을 즐겁게 해 주는 절반의 효과만 있었지만 사장님과 매니저님의 마음 하나만은 정말 감사하게 받았습니다 ^^ (진짜에요~~ 진심 ㅋㅋ)
그렇게 맛나게 먹고 있는 중에~~ 사장님이 오셧다는 첩보를 듣고 인사를 하려고 했는데ㅠㅠ 손님 만나고 계셔서.. 아 이따 갈때 인사나 드리고 가야겠다 했는데 ㅎㅎ 계산할때쯤 되니까 또 바람처럼 사라지셨더라구요 ㅋㅋ 점잔떨다가 완전 기회를 놓쳤어요~~ 다음에는 완전 뵙자마자 들이대야겠어요 ㅋㅋ
Chapter 03. 월향 나가기 그리고 다시오기
어쨌든 그렇게 좋은 사람과 함께 너무 맛있는 안주와 술을 두시간 반동안 즐기다가 기분 좋게 홍대의 밤거리로 나왔습니다 ㅋㅋ 매니저님이 계산할 때 저랑 여자친구랑 닮았다고 덕담?을 해주셔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는 또 닮았다는 얘기 들었다고 패배감을 ㅎㅎ
다음에 가면 예쁘다고 이야기 해 달래요 ㅎㅁㅎㅁㅎㅁㅎㅁㅎㅁㅎㅁㅎㅁㅎㅁㅎ
중요한 계산 결과는 31,000원 마지막 가격까지 대만족~~ Reasonable!!
아 그리고 아까전에 저희 테이블의 맛에 대한 만족도를 사진 한장으로 표현해 드린다고 했는데 그걸 깜빡할 뻔 했네요 ㅋㅋ
이것이 바로 운영자이신 오너와 음식을 만드시는 주방장에 대한 최고의 찬사가 아니겠습니까?? 퐁퐁이 민망할 정도의 자체 그릇 세척능력 ㅎㅎ 배만 안불렀으면 저기 하얀 접시 한접시가 추가되어 있었을텐데..ㅋㅋ 이정도 입니다. 여러분도 젓가락을 드시면 멈추실 수 없을거라고 확신합니다!! 막걸리 잔이야 당연히 무한반복으로 차고 비고를 반복하겠죠?? ^^
빠른 시일안에 친구들 몽창 데리고 가겠습니다~~ 다음에는 양파 동그랑땡 하고 알밤막걸리 먹을래요 ㅠㅠ 옆 테이블 아저씨들이 알밤 막걸리 맛있다고 그것만 드시던데 우리는 생막걸리 500ml마시고 판단력이 흐려져서.. ㅋㅋ 새로운걸 시킨다는게 똑같은 생막걸리를 시키는 바람에 다양한 막걸리 맛을 보지 못한게 아쉬웠어요 ㅋㅋ
결론은..
못 먹어본 메뉴가 너무 많아서..
결론은..
못 먹어본 메뉴가 너무 많아서..
아쉬우니까 한 번 더~~!! ㅎㅁㅎ
월향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35-5 2층
전화: 070-8278-9202
매니저님 트위터: @sunsame